2018 봄학기

개강안내

지난해 10월 개관 후 월동준비에 들어갔던 모두의학교가 첫 정규학기를 엽니다.
“남녀노소 누구나 학생이 되고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신개념 배움터”라는데, 도통 어떤 곳인지 모르셨죠?
2018년 3월 17일, 봄학기를 시작하며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합니다.
모두의학교는 이렇습니다.

하나, 어떤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기획해서 제공하기보다 시민이 정말 필요로 하는 내용을, 원하는 형태로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‘평생교육 플랫폼’입니다. 셀프인테리어, 업사이클 등 다양한 테마로 ‘배움’을 실현하고픈 시민들이 직접 학교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. 그 첫 시도라 할 수 있는 <시민학교 스타트업> 세 곳이 모두의학교에서 개강을 합니다.

둘, 모두의학교는 사실, 시험도 없고, 성적도 없는 “이상한 학교”입니다. 개설된 프로그램 중에 원하는 내용이 없는 분도 계실 겁니다. 그래서 시민이 직접 배우고 싶은 걸 제안하고, 모두의학교를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‘버킷리스트’ 제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. 살다보니 ‘이건 꼭 배워야겠더라’ 싶은 것들, ‘사실 내 꿈은 이게 아니었는데……’ 싶은 순간들, 하나쯤 있지 않나요? 그렇다면, 모두의학교에 오셔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주세요! 지식보다는 지혜를 나누며, 여러분의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습니다.

이밖에도 모두의학교는 건축, 미디어, 인문학 등 다양한 영역 간 융합을 기반으로 연간 60여 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입니다. 어린이 건축학교 <공간탐험대>, 연인에서 부부되기 프로젝트 <작은결혼학교>, 나도 할 수 있다, 1인 방송! <엄지로 보는 세상>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.